H마트 캘리포니아 진출을 책임진 권상기 부사장(오른쪽)과 다이아몬드바 매장 최성호 매니저.
H마트가 캘리포니아에 안착하는데 산파 역할을 한 2명의 ‘H맨’이 있다. H마트 서부지역 유통망을 진두지휘하는 권상기 부사장과 다이아몬드바 매장을 책임지는 최성호 매니저다.
H마트 뉴욕 초창기 시절부터 20년을 넘게 근무한 권 부사장은 “마켓은 결국 유통 싸움”이라고 말한다. “80년대 말 한인 마켓들이 동부와 서부에서 급성장할 때 일부 마켓들은 부동산에 투자했지만 H마트는 물류와 유통 시스템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선진된 유통망을 통해 좋은 상품을 구입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최고의 경영 전략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죠.”
본사에서 선진 유통망을 개발하며 큰 그림을 그려갈 때 각 매장을 고객들을 위해 내 집같이 편안하게 만드는 것은 매니저들의 세심함이다. 5만스퀘어피트의 다이아몬드바 매장의 150명 직원을 관리하는 최 매니저는 “본사에서 모든 사원들에게 유통 시스템부터 위생, 고객 서비스, 계산대에서 고객을 대하는 표정까지 교육을 하는데 교육은 사원들이 고객과 커뮤니티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바로 잡아주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H마트가 캘리포니아 진출 1년 만에 신뢰를 얻을 수 있던 원인은 철저한 품질관리라고 입을 모았다. 최 매니저는 “자체 위생관리팀이 정부보다 더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해 매장 위생관리를 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안심하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사장은 “다이아몬드바와 어바인 매장이 캘리포니아 한인 1세대에게는 고국의 향수를 전해주고 1.5세대 및 2세대에게는 한국의 전통과 한국인에 대한 정체감을 심어 주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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