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 진 김 사무국장(오른쪽)과 조슈아 안 프로그램 매니저가 LA시에서 재개하는 다운페이먼트보조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주택시장의 위기가 시작된 이후 자금 집행이 동결됐던 중산층 및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구입보조 프로그램이 LA시에서 재개된다.
LA에서 3,200만달러 예산으로 내년 2월부터 실시되는 주택구입 보조프로그램은 그러나 이전 보조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구입 가능 부동산이 은행이 소유한 매물(REO)로 제한되고, 구입 가능 지역도 제한된다.
주택구입자 교육 및 정부지원프로그램 카운슬링 서비스를 진행해온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LA시가 2년간 동결됐던 다운페이먼트 보조프로그램을 재개하게 됐고, 중간 소득층 이하 한인들 중 지역에 큰 구애를 받지 않는다면 지원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웃안정화프로그램’(NSP)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그램은 저소득층(4인가족 기준 6만650달러까지)에 다운페이먼트 보조금으로 7만5,000달러, 주택수리비 5만달러 등 총 12만5,000달러를 지원해준다. 다운페이먼트 보조금은 무이자이기 때문에 주택가격을 낮춘 효과를 갖게 되며, 주택수리비 보조금은 단리로 3%의 이자율만 적용된다. 중소득층(4인가족기준 9만960달러)의 다운페이먼트 보조금은 5만달러다.
물론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동안은 상환의무가 없지만, 집을 팔거나 재융자, 명의변경 등의 사유시에는 전액 갚아야 한다.
LA시는 그러나 프로그램 해당 지역을 차압률이 높은 지역으로만 지정해 상대적으로 부유한 커뮤니티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또한 구입가격이 LA에서 산정한 시가보다 5% 이상 낮아야 한다.
진 김 KCCD 사무국장은 “주택구입을 지원해주기 위한 정부의 각종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첫주택구입자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면서 “정부 프로그램은 예산문제로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CCD는 8시간의 주택구입교육을 월 1회 실시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이수자들에게는 정부 지원을 받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각종 카운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213)985-1500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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