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광고 담배사 상대 소송허용
연방 대법원은 15일 ‘라이트’(light) 담배의 마케팅을 문제 삼아 담배제조회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이날 흡연자들은 주법인 소비자보호법을 토대로 ‘라이트’ 또는 ‘로우 타르’ 등의 광고로 마케팅을 해온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대법관 9명 가운데 5명은 찬성, 4명은 반대 의견을 던졌다.
담배회사들은 각 주가 담배광고를 규제할 수 없도록 한 연방법인 담배광고법에 따라 라이트 담배를 둘러싼 소비자보호법 소송이 불가하다고 주장해 왔다.
전국 총 주택가격 2조달러 폭락
전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올해 전국의 전체 주택가격이 2조달러 이상 폭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질로우닷컴은 올해 1~9월에 전체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하락한 것으로 집계하고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올해 전국 주택의 총 가치는 1년 사이에 2조달러 이상 떨어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170만가구는 집의 실제 가치가 모기지 대출금을 밑도는 이른바 ‘깡통 주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빅3, 엘리베이터 중단 등 경비줄이기
현금 고갈로 생존위기에 몰린 미 자동차회사 ‘빅 3’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경비를 줄이면서 생존투쟁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5일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 3’가 경영사정이 나빠진 지난 수년 동안 수만명을 감원하고 경비를 줄여왔지만 최근 경제악화로 차 판매가 급감하고 현금 고갈위기에 몰리면서 줄일 수 있는 모든 경비 줄이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빅 3’는 2006년 이후 15만명 이상을 감원하고 투자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비용을 줄여왔지만 이제는 겉으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돈을 아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절박해진 것이다. GM 디트로이트 본사는 전등을 일찍 끄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가동도 일찍 중단하고 있으며 크라이슬러는는 일부 공장 구내식당과 본사의 경영진 식당을 닫았으며 구내식당 폐쇄로 연간 25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원금융위원장 빅3 지원 확진
크리스토퍼 도드 연방 상원금융위원장은 15일 “정부가 브리지론 방식으로 자금난에 처한 자동차 회사를 지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정부가 7,00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 구제계획 자금을 활용해 주요 자동차 회사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대출자금 지원은 GM이나 크라이슬러가 내년 1분기까지 버틸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