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병에 담겨 판매되고 있는 생수가 화학물질 등 불순물 함유 면에서 수돗물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가 최근에 공개한 연구보고서’Bottled Water Quality Investigation’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가장 잘 판매되고 있는 10개 종류의 생수에서 화학오염물질 등 다량의 불순물이 함유됐다.
EWG가 아이오아대학 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수질검사결과에 의하면 10개 생수회사 제품들에서 독성살균부산물(Disinfection Byproducts), 화학비료, 농약잔유물, 진통제 찌꺼기, 플라스틱 제조용 화학물질 등 38종의 불순물이 검출됐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메릴랜드 등 5개 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생수 제품에서는 심지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오염물질까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에 대해 해당 생수 제조사들은 이 같은 생수 내 오염물질이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았음에도 연구자체가 이 같은 오염물질이 검출된 것 자체만으로 유해하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졌다고 해명했다.
EWG는 1993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환경단체다. 현재 과학자, 엔지니어, 법률가, 컴퓨터 전문가들로 구성돼 주로 식품, 환경, 농업, 공공토지, 교통문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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