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물 수익률 연 0.005%… 사실상 `제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8일 연방 재무부는 3개월 만기 국채 270억달러어치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낙찰예정 물량보다 3배 많은 금액이 응찰해 연 0.005%의 수익률로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익률은 1929년 재무부가 3개월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실시한 입찰에서는 3개월 만기 국채의 수익률은 0.05%였으며, 따라서 이번주 수익률은 지난주의 10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한 것이다.
가격과 반대로 나타나는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는 것은 국채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자금이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간주되는 미 국채 수요로 몰리면서 채권값이 급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개월물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1981년 5월로 당시 연 16.75%를 기록했다.
이에 비하면 현재 국채 수익률은 사실상 `제로’와 다름없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 일부 응찰자는 수익률을 `제로’로 써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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