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하락세... 전문가들 가능성 있다
개솔린 가격 갤런 당 1달러 시대 도래가 현실화되고 있다.
개솔린 가격이 연일 극적인 하락세를 거듭함 따라 갤런 당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97센트를 기록했던 지난 199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지난 7월 갤런 당 5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을 감안할 때 소비자들은 아주 짧은 시간 내 엄청난 가격 하락을 실감하고 있다.
5일 오일가격 정보 서비스 발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전날대비 1.6센트 떨어진 1.773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개솔린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은 전반적인 불경기에 따른 개솔린 수요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 때문이다. 이날 올해 들어 일자리가 34년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 개솔린 수요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이며 이는 개솔린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피닉스에 살고 있는 변호사 케빈 키팅은 “불과 수개월 전에 소비자들은 개솔린 가격이 5달러에 달하는 것을 보고 걱정을 많이 했다”며 “이 가격이 1달러대 까지 떨어진 졌다는 사실이 좀처럼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택시를 몰고 있는 한 운전자는 “개솔린 가격이 떨어지면서 운전자들은 약간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며 “하지만 이처럼 낮아진 가격이 암울한 경제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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