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비롯, 연방 상원의원 등 주요 선거에서 참패한 버지니아 공화당이 재정비에 나섰다.
버지니아 공화당은 선거 후 처음으로 5일과 6일 핫스프링스에서 집회를 갖고 당 재정비 장안을 논의했다.
공화당은 우선 당이 수세에 몰려 있으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신속한 극복을 다짐했다.
공화당은 우선 제프리 프레드릭 버지니아 공화당 의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당 지도부는 일부의 교체 여론에도 불구하고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출신인 프레드릭 의장의 지도력에 하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프레드릭 의장은 당원들에게 의장직을 계속 수행하면서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버지니아 공화당은 지난달 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졌으며, 연방 하원의원도 3석을 잃었다. 또 44년만에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에서도 패배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집회에서 변화하고 있는 버지니아 주민들의 성향을 받아들여 총기, 이민, 낙태 등 이념적 문제에 보다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당의 보수 이념을 포기할 경우 공화당의 정체성을 상실할 우려가 있음을 경고했다.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빌 볼링 부지사는 경제, 교통, 교육 등과 같은 일상적인 문제에 공화당이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우든 카운티의 조-앤 체이스 당 집행위원은 “우리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한다”며 보수 이념 고수를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의 공화당은 종전 극우 보수적 성향을 고수할 여력이 없다는 목소리가 다수를 이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