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은행 대부분이 수입확대 차원에서 초과인출 수수료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저소득층 은행 고객들의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지난 18개월 관할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과인출 수수료 프로그램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행들은 계좌를 여는 고객들에게 초과인출 프로그램에 자동 가입시키고 있으며, 초과인출 수수료 프로그램을 계좌 조건에서 빼내지 못하도록 하는 은행도 일부 있었다. 초과인출 수수료는 초과인출 금액에 따라 상대적으로 차등 적용되며, 회당 최대 38달러까지도 부과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행은 수표나 ATM 혹은 데빗카드 거래 때 초과인출이 가능해지도록 만들어놓고 있으며, 절반 이상의 초과인출이 ATM이나 데빗카드 거래로 인한 작은 금액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은행들은 2006년 초과인출 수수료로 19.7억달러의 수입을 올려, 전체 예금계좌 관련 서비스 수입 26.6억달러의 74%를 차지했다. 소비자 단체인 책임 있는 융자센터(CRL)에 따르면 은행과 크레딧 유니언들은 매년 초과인출 수수료로 거둬들이는 수입은 17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넉넉지 않은 계좌 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초과인출을 하기 쉬운 젊은층 및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이로 인해 불균형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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