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배심, 벨라즈퀘즈에 음주운전 무혐의 평결
선거운동 당시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패배
지난해 시애틀시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음주운전(DUI) 혐의로 기소된 뒤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비너스 벨라즈퀘즈(42)에게 무죄 평결이 내려졌다.
시애틀지법 배심원단은 3일 한 시간에 걸친 열띤 논의 끝에 벨라즈퀘즈의 무죄를 평결했다. 배심원들은 법원을 나서면서 무죄 평결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벨라즈퀘즈는 이에 대해“나는 기소된 이후 줄곧 무죄를 주장해왔으며 미국의 사법 정의를 믿어왔다”고 환호했다. 그의 변호사들은 “벨라즈퀘즈의 음주운전 사건은 당시 경쟁후보였던 브루스 해럴 후보를 지지했던 시 검찰 측이 정치적인 이유로 혐의를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시의원 후보 출마 선언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벨라즈퀘즈는 지난해 10월 17일 밤 11시30분께 시속 30마일 구간인 발라드 인근 NW 마켓 St.에서 시속 50마일 속도로 중앙선을 넘나드는 지그재그 운전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녀는 현장에서 실시된 예비 음주측정에서 기준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를 초과하는 수치가 나와 체포됐으나 법원의 증거물로 제출되는 경찰서 음주측정은 거부해 결국 기소됐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벨라즈퀘즈는 작년 11월 선거에서 해럴 후보에게 패했다.
배심은 경찰이 벨라즈퀘즈의 음주운전 증거물로 제출했던 혈액 체취를 통한 그녀의 혈중알코올 농도 자료를 증거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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