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시리즈/인물 2008
2008 무자년(戊子年)이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는 미국 대선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당선,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금융위기 등 격동의 한 해였다. 2008년을 보내며 올해 한인사회를 빛내거나 화제의 중심이 됐던 인물들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되돌아보며 정리해 보는 송년 시리즈 ‘인물 2008’을 연재한다.
2008년 세계 골프계에서 PGA 투어에서 ‘앙팡테리블’(무서운 아이)로 불리던 앤소니 김(23)이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를 차기 황제후보 1순위로 솟아오른 한해였다.
천재적인 기량과 폭발적인 젊음의 에너지, 그리고 누구에게도 눌리지 않는 패기와 자신감을 골고루 갖춘 앤소니 김은 투어 2년째를 맞은 올해 와코비아 챔피언십과 AT&T 내셔널 등 굵직한 대회 2개를 석권한데 이어 미·유럽 대륙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현 세계랭킹 2위 서지오 가르시아를 5홀 차로 완파하면서 전 세계에 새로운 수퍼스타의 도래를 선포했다.
경험과 노련미만 조금 더 쌓으면 우즈의 새로운 라이벌로 그의 황제 자리를 위협하기에 충분한 재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 이미 세계 골프팬들은 내년 4월 시즌 첫 메이저 매스터스에서 욱일승천 기세로 떠오르는 ‘영 타이거’ 앤소니 김과 부상에서 돌아올 ‘황제’우즈의 ‘용호상박’ 한판 승부를 고대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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