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여행정보서 여행객에 주의환기
미 국무부가 최근 한국에 대한 여행정보를 통해 서울의 대표적인 대학가인 홍대와 신촌 일대를 방문할 때 외국인을 겨냥한 싸움이나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미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킨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또 한국의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비율이 미국보다 현저하게 높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이달초 한국 관련 여행정보를 추가한 자료에서 미국 시민과 가족들, 특히 젊은이들은 서울의 홍대와 신촌 일대를 방문할 때 신중함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많은 나이트클럽이 있는 이들 지역은 종종 술집이나 길거리에서 싸움이 일어나고 서구인들을 상대로 한 희롱 사건이 벌어진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한국의 범죄율은 낮지만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소매치기와 날치기, 호텔 객실과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도둑과 강도 사건 등이 발생할 빈도가 높다면서 미국인들은 이태원 등 유명관광지와 대형상가가 있는 도심지에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간 사건이 서울의 유흥가나 거주지역에서 일어난 적이 있다면서 여행자들은 밤에 혼자 다닐 때는 주의해야 하고, 이동시 합법적인 택시나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국무부는 한국의 교통상황에 대해 도로포장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가로등 시설도 좋고 대부분 운전자가 기본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있지만 미국보다 교통 사망사고 비율이 현저하게 높다며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의 교통사고의 원인은 과속과 잦은 차선변경, 정지신호를 무시한 운전, 난폭한 버스 운전자, 아무 데서나 가리지 않고 출몰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들 때문이라면서 보행자들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가끔 인도에서도 운전하고 다른 차의 운전자들도 교통표지가 있는 건널목에서 항상 보행자에게 양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국무부는 말했다.
국무무는 한국에서 사회적인 주요 이슈인 미군 주둔과 미군기지 이전,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관련된 시위나 집회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면서 대부분 시위와 집회는 비폭력이지만 비폭력 평화시위도 폭력시위로 격화될 수 있는 만큼 미국 시민들은 시위가 벌어지는 지역을 피하는 게 좋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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