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출연 결정하며 개런티·캐릭터 일임
배우 고현정이 백의종군한다.
고현정은 최근 MBC 사극 <선덕여왕>(극본 김영현ㆍ연출 박홍균, 김근홍)의 출연을 결정하며 개런티와 캐릭터 설정에 대한 권한을 제작진에 일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덕여왕>의 김근홍 PD는 지난 주 고현정과 만나 두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고현정은 출연 의사를 밝히며 출연료와 캐릭터 설정에 대한 권한을 제작진에 넘기고 연기에 전념할 뜻을 전했다. 고현정의 배려에 제작진 모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국감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고현정은 2006년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 출연하며 회당 2,5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최근 고현정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 출연하며 개런티를 받지 않았다. 천정부지로 솟는 배우의 출연료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현정의 ‘노 개런티’ 결정은 화제가 됐다.
고현정은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배역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배우 성유리가 추후 선덕 여왕이 되는 덕만 공주 역에 캐스팅됐다는 보도도 사실무근이라는 게 제작진의 주장이다. 김근홍 PD는 성유리가 출연 의사를 밝혔을뿐 결정된 바는 없다. 이번 주에도 몇몇 여배우들과 미팅을 앞두고 있다. 고현정과 성유리를 포함해 여러 배우들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이들을 캐스팅한 후 적절한 배역을 맡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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