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로 선두와 4타차 3위… 우승 가능성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R
유선영·이지영·이선화 공동5위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앤젤라 스탠포드가 2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이미나가 4타 뒤진 3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 나선 15명의 한인선수 중 가장 상위로 나섰다.
14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컨트리클럽(파72·6,64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스탠포드는 버디를 7개나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토너먼트 레코드인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틀합계 10언더파 134타가 된 스탠포드는 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대만의 야니 쳉(136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전날 공동선두에서 단독선두로 발돋움했다.
반면 대회 호스트인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는 1언더파 71타를 쳐 이틀합계 이븐파 144타에 그치며 스탠포드에 10타나 뒤진 공동 23위로 밀려나 자기대회 우승 꿈이 멀어졌다. 지난 9월 벨 마이크로클래식 우승자인 스탠포드는 최근 4개 대회에서 모두 탑5내에 입상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번에도 이틀 연속으로 버디 7개씩을 뽑아내는 맹위를 떨치고 있어 추격자들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한편 전날 무려 8명의 공동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9위로 출발했던 이미나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전날과 같은 3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3위로 올라서 우승 도전 가능성을 남겼다. 이미나에 1타 뒤진 카렌 스테플스가 4위를 달렸고 유선영, 이지영, 이선화 등 3명의 한인선수가 은퇴를 앞둔 아니카 소렌스탐, 노장 줄리 잉스터 등과 함께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소렌스탐은 이날 마지막 4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하는 바람에 우승경쟁에서 일단 한걸음 물러섰다. 또 1타 뒤에선 장정, 오지영, 김인경, 한희원 등 4명의 코리안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1위 그룹을 이루며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상위 랭커 36명만이 출전한 이 대회는 총상금 100만달러에 우승 상금 20만달러가 걸려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