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등 경제 침체 여파로 사무실 임대가 위축되면서 워싱턴 지역의 업무 빌딩 공실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올 3/4분기 워싱턴 지역의 사무실 임대 실적은 최근 수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것도 대부분 기존 임대 재계약이었으며 신규 임대, 특히 새로 지은 오피스 빌딩의 임대 계약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워싱턴 지역이 부동산 시장 활황을 보일 때 착공된 오피스 빌딩들이 계속 완공되고 있어 공실률 상승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또 상업 및 업무용 빌딩 매매도 극히 저조해 올 들어 9개월간 성사된 매매가 총액은 35억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매매 빌딩 총 가치 153억 달러에 비해 무려 77%나 감소한 것이다.
올 3/4분기에 계약이 성사된 임대 면적은 670만 스퀘어피트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800만 스퀘어피트에 비해 16%가 줄어든 것이다.
이는 또 2007년 1/4분기 때 전년 대비 26%가 줄어든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9월말 현재 워싱턴 지역 업무용 빌딩의 공실률은 11.5%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시기의 공실률은 10.1%였다.
워싱턴 지역에는 이 동안 101개의 빌딩이 새로 지어져 총 1,370만 스퀘어피트가 추가 공급됐다.
그러나 이 같은 임대 부진과 공급 과잉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계속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4분기의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 당 34.01달러로 1년 전의 33.51달러보다 올랐다.
지역별로 공실률이 가장 높은 곳은 덜레스 지역으로 19.6%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BWI(18.6%),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북부 지역(18.5%)의 공실률이 높았고, 웃브리지/I-95 주변도 16.3%로 빈 사무실이 많았다.
DC에서는 캐피털 힐 지역이 13.7%로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한편 현재 건축 중인 업무용 빌딩은 DC 캐피털 힐 지역(495만194 스퀘어피트) DC 다운타운(180만6,119 스퀘어피트)에 이어 I-270 주변이 102만4,003 스퀘어피트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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