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스프링의 노선 버스 안에서 총을 쏴 10대를 숨지게 한 범인은 악명 높은 갱단 MS-13 조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올해 20세의 타코마 파크에 거주하는 헥토르 마우리시오 헤르난데스 씨를 체포, 1급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
헤르난데스 씨는 지난 1일 ‘라이드 온’ 버스를 타고 가다 승객들을 향해 총을 쏴 14세의 타이 람 군이 숨지고 다른 2명에게 총상을 입혔다. 람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고 다른 2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은 총격 지점인 실버 스프링의 파이니 브랜치 로드와 알리스 스트릿 네거리 근처를 지날 무렵 버스 내에는 몇 몇 10대 그룹들이 타고 있었으며, 버스가 승객들을 내려주기 위해 정류장에 정차한 직후 이들 10대들 사이에서 말들이 오갔고, 헤르난데스가 권총을 뽑아 뒤로 돌며 사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헤르난데스 이외의 다른 일당에 대한 추가 검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