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칠레산 연어에서 살충제 성분이 발견된 것과 관련, ‘미국소비자동맹(CU)’을 포함한 미국 내 시민ㆍ환경단체들이 23일 미 정부에 칠레산 양식 연어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CU 소속 선임연구원인 어바시 랜건은 이날 “독일 정부의 자료를 참고할 때 분명 문제가 있다”면서 “이번에 칠레산 연어에서 검출된 성분은 발암물질의 일종이므로 FDA는 즉시 칠레산 연어의 유통현황을 파악하고 성분 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어는 미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수산물 중 하나로, 미국에서 소비되는 연어는 칠레에서 가장 많이 수입된다.
그러나 칠레산 연어에 대한 검사는 그리 철저하지 않은 편이어서, 지난해 수입된 칠레산 연어 11만 4천320톤 중 FDA의 검사를 거친 것은 단 40마리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독일 소비자 보호 단체가 “칠레산 연어에서 살충제와 항생제 성분이 발견됐다”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칠레산 연어에 대한 미국 내 소비자들의 불안이 고조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체에는 해가 없지만 연어에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창궐하자, 양식업자들이 연어의 폐사율을 낮추기 위해 살충제 성분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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