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의 자서전 개정증보판이 회수된다.
최진실의 유족과 그의 자서전 <그래, 오늘 하루도 진실하게 살아보자> 출판사의 갈등이 발간된 책의 잔여 분량 회수로 일단락이 지어질 전망이다. 이 책의 출판사 책이 있는 마을은 22일 오후 최진영과 전화 통화 후에 시중에 배포된 책을 거두고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전격 합의했다.
최진실의 소속사측은 유가족을 대표해 최진영과 출판사측이 더 이상 책을 판매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서점가에 배포된 책들을 전부 회수하기로 했다. 최진영은 출판사가 책을 회수한 이후에 따로 출판사 관계자와 만남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출간했던 발간됐던 이 책은 최진실의 자살 후인 지난 15일 유족과 동의 없이 개정증보판으로 발행됐다. 출판사측은 책 내용 중 ‘발을 들여놓은 지 10년’이라는 부분을 ‘20년’으로 임의 수정해 상술 논란을 빚어왔다.
최진실의 소속사측은 임의로 고친 부분에 있어 출판사쪽이 경솔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잔여 분량이 회수되는 선에서 이번 논란은 마무리 지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진실의 자서전은 15일 발매돼 초판 3만부에 이어 최근 6,000부가 추가 인쇄에 들어가는 등 인기를 모았다.
이와 반대로 출판을 원치 않는 유족들과 출판사 간 갈등의 골은 더욱 심화됐다. 최진실의 팬들은 고인의 죽음을 두고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출판사에 항의하는 뜻으로 자발적인 불매 운동도 벌였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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