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퀘어드2’의 천재 쌍둥이 디자이너 댄 앤 딘.
빨간 티셔츠에 허리선을 강조한 플레어 청바지로 연출한 디스퀘어드2의 올-아메리칸 스포츠웨어 룩.
2009 봄·여름 밀라노 패션위크<2>
디스퀘어드2
쌍둥이 형제 디자이너의 자유분방함과 새로운 감각의 빈티지 눈길
늘씬한 각선미를 휘어감은 롱 드레스에 메탈릭 뱀가죽 하이힐을 신은 모델들이 연출한 미녀삼총사(Charlie’s Angels)의 무대였다.
캐나다 출신의 천재 쌍둥이 디자이너 댄 앤 딘의 디스퀘어드2(Dsquared2)는 2009년 봄·여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1970년대를 휩쓸었던 올-아메리칸 스포츠웨어 룩을 선보였다.
자유분방한 스타일과 새로운 감각의 빈티지가 특징인 디스퀘어드2의 스포츠웨어 룩은 기성복(프레타포르테)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허리선을 강조한 통이 넓은 청바지, 체크무늬의 옥스포드 셔츠와 실크 스카프로 어깨를 장식한 짧은 가죽재킷, 무릎 길이의 스파이 코트와 여름 부츠, H라인의 스리피스 다크 데님 정장과 비앙카 재거 화이트 정장, 오버사이즈 폰초와 새틴 소재의 우아한 버블 드레스 등 디스퀘어드2 엔젤들이 런웨이를 활보할 때마다 객석에선 일제히 박수가 터졌다.
이어 골드체인으로 장식한 컷 아웃 기법의 수영복과 풍성한 러플 장식의 어깨끈 없는 롱드레스가 등장했고, 피날레는 3명의 늘씬한 수퍼 모델들이 토파즈 스톤(황옥석)이 화려하게 장식된 롱 브라운 저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미녀 삼총사의 한 장면을 재연했다.
1994년 남성복 컬렉션으로 데뷔한 댄 앤 딘의 디스퀘어드2는 2003년 여성복 컬렉션과 남성 언더웨어 컬렉션으로 디자인 영역을 확대했고, 2006년 패션 디자이너로는 최고의 영예인 황금골무상을 수상하면서 패션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골드체인 장식과 러플 탑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디스퀘어드2 수영복(왼쪽부터). 컷 아웃 기법을 이용한 화이트. 단조로운 그레이 수트 룩에 실버 베스트로 포인트를 준 디스퀘어드2 바지정장. 화이트 앤 골드의 매치로 럭서리의 진수를 보이는 디스퀘어드2 컬렉션.
<글 하은선 기자·사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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