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이 9번홀 그린을 향해 어프로치샷을 날리고 있다.
롱스드럭스 챌린지 1R
요르트·레드먼 공동 선두
이정연 5위·김주미 18위
LPGA투어 롱스드럭스 챌린지 첫날 김인경이 5언더파 67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에 1타차 3위를 달렸다.
김인경은 9일 북가주 댄빌의 블랙호크 컨트리클럽(파72·6,18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8번홀 이글에 힘입어 선두권에 올랐다. 버디는 5개, 보기는 2개로 이날 나란히 66타를 뿜은 마리아 요르트, 미셸 레드먼 공동 선두를 1타차로 바싹 쫓고 있다.
이정연도 4언더파 68타로 모처럼 선전, 공동 5위 그룹에 자리를 잡으며 ‘LPGA 코리아’의 시즌 7승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로레나 오초아 등 무려 12명이 엉켜있는 공동 18위까지 ‘탑29’에 다른 한국선수라고는 김주미(2언더파 70타) 한 명밖에 없어 ‘숫자의 우세’는 하루 만에 사라진 셈이다.
김미현, 민나온, 아이린 조, 최나연 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를 마크했다.
‘박세리 키즈’가 주축이 된 ‘LPGA 코리아’는 지난 8월 신지애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후 2개월째 우승컵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 2002년과 2006년에 세운 합작 9승 기록을 깨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우승이 필수적인 상태다.
2008 LPGA투어 시즌은 7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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