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지하철의 노선이 조정될 전망이다.
메트로 측은 승객들의 지하철 이용 패턴의 변화에 따라 블루 라인 등 노선의 재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메트로 측은 우선 버지니아에서 DC로 들어가는 지하철 이용객들의 메트로 이용 패턴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종전보다 DC의 동쪽 지역으로 가는 승객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 이 지역은 DC 시정부의 재개발 정책 등에 의해 주민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옐로우 라인, 특히 펜타곤 남역에서 랑팡 플라자 역까지의 수송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블루 라인의 라슬린-포기 바텀 일대 승객은 줄어 수송 부담이 감소하고 있다.
메트로 측은 이 같은 현상의 해결책으로 블루 라인을 펜타곤 역에서 분리해 일부 객차는 옐로우 라인을 따라 랑팡 플라자 쪽으로 운행하고, 일부는 종전대로 알링턴 국립묘지와 라슬린 방향으로 운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메트로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노선 조정과 관련이 있는 이용객 대다수가 이 방안을 찬성하고 있다.
또 이들 대부분은 갈려 나가는 노선을 아예 지금과는 별도 색깔의 새 노선으로 명명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메트로 측은 이 조정 노선을 ‘브라운 라인’으로 명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노선 조정이 시행될 경우 러시아워에는 블루 라인 객차 4분의 3이 새 브라운 라인, 즉 프란코니아-스프링필드에서 옐로우 라인 브리지를 건너 랑팡 프라자 쪽으로 운행하게 된다. 이 노선은 이후 그린벨트까지 운행된다.
메트로 측은 이 같은 간단한 노선 조정만으로 DC 도심으로 들어가는 승객 8,000명 정도를 더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또 오렌지 라인과 블루 라인이 겹치는 라슬린 역의 병목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운 라인을 가동할 경우 오렌지 라인의 웨스트 폴스 처치-DC 도심간 지하철을 3, 4편 증편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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