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갱단조직이 워싱턴DC를 비롯한 미 전국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연구센터(CIS)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연방수사국(FBI) 등 미 사법기관들의 갱단범죄 단속 결과를 분석해 1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서 미 전국 48개주에서 이민자 갱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IS가 이날 내놓은 ICE의 ‘이민자 갱범죄 소탕작전’(OCS, 2005~07년) 결과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체포된 이민자 갱단원이 가장 많은 도시는 샌디에고(436명)였으며 애틀랜타(428명), 샌프란시스코(39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워싱턴DC는 329명이 체포돼 전국 7위에 올랐다.
또 53개 국가 출신의 다양한 이민자들이 갱 범죄에 가담하고 있으며 이중 멕시코 출신 갱단원이 59%로 가장 많았고 전국 최대의 이민자 갱단은 ‘MS-13’과 ‘수레노스’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이민자 갱조직의 전국화가 가속화돼 최대의 이민자 갱조직인 MS-13의 경우 전국 48개주에서 갱 범죄활동을 벌이고 있어 이 기간 체포된 전체 이민자 갱단원의 26%인 1,668명이 MS-13조직원이었다. 또 MS-13에 버금가는 대형 갱조직인 ‘수레노스’도 조직원 1,399명이 체포됐다.
한편 워싱턴 DC 정부는 갱단 조직이 우후죽순처럼 번지자 범죄와의 전쟁 전략을 더욱 확대해 갱단 활동을 근원적으로 봉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나섰다.
휀티 DC 시장은 최근 범죄 퇴치 법안을 제안하면서 앞으로 검찰 당국이 재판에 앞서 갱단을 감금하는 일이 필요할 경우 손쉽게 진행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법적 보완 장치에 따르면 갱 맴버들은 특정 주택 지역 출입과 활동이 금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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