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지역, 작년보다 따뜻하고 비 적게 내릴 듯
기상청, “엔소 현상으로 뒤죽박죽 날씨 될 수도”
시애틀을 포함한 서북미 지역의 올 겨울 날씨는 작년 겨울 같은 눈풍년도, 엘니뇨현상에 따른 이상 난동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기상청은 “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내려가 춥고 비가 많이 내리는 라니냐 현상이 지난 6월 끝나고 현재는 그 반대인 엘니뇨 현상으로 가는 중간 단계인 엔소(ENSO)현상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커비 쿡 예보관은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서북미 지역의 날씨는 작년보다는 따뜻하고 비도 적게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엘 니뇨 현상이 지금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쿡 예보관은 “현재로서는 장기예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북미 지역의 겨울날씨는 언제라도 돌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북미 지역의 겨울 날씨는 홍수, 강풍, 폭설 등으로 대변되는데 올 겨울에는 엔소의 영향으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강풍과 폭설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쿡은 그러나, 엔소 현상을 보였던 1962년과 1979년 겨울 대규모 강풍이 발생했던 점에 비춰 강풍과 폭설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올 겨울 날씨는 변덕스러울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대비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각 가정은 비상약과 식량을 구비하고, 정전에 대비해 초를 준비하는 한편 겨울이 오기 전에 주변 나무가 넘어지지 않도록 가지치기 등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내년 1월까지 다소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를 보이다가 2월부터는 예년의 궂은 날씨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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