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 맡은 민간기업, 간수들 신원조회 전에 투입
2004년 이후 수감자들에 강압행위 등 불만 이어져
민간기업에 의해 지난 2004년부터 운영돼온 타코마 이민 구치소의 부조리가 불거져 비난을 받고 있다.
연방 이민·세관 단속국(ICE)은 구치소 운영 계약을 맺은 민간기업 GEO 그룹이 신원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간수들을 현장에 투입시킨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는 한편, 실무자를 연방법원에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ICE의 버지니아 카이스 대변인은 지난 4월 간수의 자격시비가 일자 GEO 그룹의 인사담당 책임자인 실비아 웡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웡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인권단체들은 올 여름 구치소 수감자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강압적인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간수들의 자질문제를 제기했으나 ICE는 ‘날조된 허구’ 라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카이스 대변인은 GEO 그룹이 신원조사가 채 끝나지도 않은 간수들의 서류를 조작해 현장에 투입한 사실을 잡아냈지만 언제부터 위법행위가 자행됐는지, 또 다른 탈법 여부가 있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뒤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자 인권단체들은 타코마 구치소의 수감자들과 가족, 친지, 변호사들로부터 인권이 유린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는 불만에 따라 구치소 운영실태를 이민당국이 적극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바 있다.
타코마 구치소에는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에서 체포된 불법체류자 1,000여명이 수감돼 있다. ICE는 서북미에서 올해 9개월간 추방명령을 받은 불체자가 전년보다 40% 증가한 7,300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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