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후보 2차 토론회서 그레고어-로시 이구동성
상공회의소 주최…예산재정 관리 능력 놓고 갑론을박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민주)와 그녀에 도전하는 디노 로시 공화당 주지사 후보가 향후 2년간 주의 재정적자가 3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금인상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5일 블레인 인근의 세미아무 리조트에서 워싱턴상공회(AWB) 주최로 열린 공개토론회에 참가한 양 후보는 주 경제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서로 상대방을 탓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로시는 그레고어 지사가 재선되면 공약을 어기고 세금을 올릴 것이라고 공격하자 이를 즉시 부인한 그레고어 지사는 오히려 로시가 주 상원 예산위원장 시절 세금인상에 앞장 섰다며 역공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이어 워싱턴주는 7억 달러에 달하는 ‘비상기금’을 확보하고 있는 등 실질적으로 예산흑자를 누리고 있다며 자신이 주의 예산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현정부의 경제실책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로시는 그레고어 지사가 워싱턴주가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향후 4년간 주정부 예산을 80억 달러나 늘리는 무리를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최근 기업환경개선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 받아 AWB상을 수상한 바 있는 로시는 이날 토론에서도 기업가를 우대하는 정책을 세우고 기업인을 공직에 임명,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그레고어는 ‘포천’이나 ‘포브스’ 등 유력경제지들이 워싱턴주를 사업하기에 좋은 주로 꼽고 있다고 강조하고 기업환경이 나쁘다는 로시의 지적을 일축하는 등 양 후보가 첨예한 공방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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