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 한숨…200달러 육박하는 교과서도 수두룩
인터넷으로 중고서적 사거나 렌트하는 학생 늘어나
대학생들이 가을 학기 시작과 함께 수백 달러에 이르는 교과서 구입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중고 교과서를 구입하거나 렌트하는 등 학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전공과목 교과서 한 권 가격이 200달러에 육박하는 경우도 흔해 대학구내 책방이나 아마존.컴 등을 통해서 중고서적을 구입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점들도 교과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데 동의한다. 워싱턴대학(UW) 내 유니버시티 북 스토어의 브라이언 피어스 대표는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서적은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리를 취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치솟는 책값으로 중고서적 구입은 물론, 책을 렌트하거나 온라인상에서 유통되고 있는 불법복제 교과서를 이용하는 학생들도 늘면서 대학출판부의 서적판매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UW 경제학과 4학년생인 김모군은 가을 학기용 교과서 가운데 절반은 중고서적으로 구입했다. 아마존.컴을 통해 구입한 한 교과서는 새 책이지만 방콕에서 발송된 것이었다.
UW 출판부의 지난 1년 동안 전체 판매고는 7% 정도 늘었지만 대학서점의 교과서판매는 3만 달러 가량 줄었다. 유니버시티 북 스토어는 온라인 서비스인 ‘코스 스마트’ 등을 통해 일반서적보다 40% 싼 가격에 디지털 교과서도 공급하고 있다.
워싱턴주립대학(WSU)은 출판부가 찍어내는 교과서 대부분을 호화양장이 아닌 페이퍼백으로 발행하는 등 학생들의 책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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