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타자 제임스 로니의 방망이가 부러지고 있다.
SF 3연전서 1승2패… D백스와 승차 2.5게임차로 줄어
컵스 NL중부조 우승 확정
LA 다저스(81승75패)가 스피드를 잃었다. 정규시즌 피니시라인을 눈앞에 두고 안방에서 약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0승86패)에 1승2패로 발목을 잡혀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다저스는 21일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데릭 로우(14승11패)가 7이닝을 무실점(5안타 7삼진 3볼넷)으로 틀어막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연장 11회 접전 끝 자이언츠에 0-1로 패했다. 때마침 2연승을 거둔 내셔널리그 서부조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백스·78승77패)와의 승차는 2.5게임차로 줄었고 매직넘버는 전날 그대로 ‘5’로 남아있다.
다저스는 6경기, D백스는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다저스 1루수 제임스 로니의 속을 태운 경기였다. 11회 초 2사후 자이언츠 베테랑 리치 오릴리아에 적시타를 맞고 분루를 삼킨 경기에서 로니는 3차례나 잘 친 공이 상대의 호수비에 걸리며 5타수 무안타에 그쳐 팀을 구할 수가 없었다. 자이언츠 숏스탑 이반 오초아, 우익수 네이트 쉬어홀츠, 좌익수 랜디 윈이 돌아가며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 고개를 떨궜다.
준비가 되는 대로 클로저의 자리로 돌아갈 다저스 구원투수 다카시 사이토는 1사 후 애런 로원드에 안타를 맞는 바람에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대주자로 나온 투수 브래드 헤네시에 스틸을 허용한 뒤 유헤니오 벨레스는 내야안타로 놓쳤다. 조 토리 다저스 감독은 이때 덕아웃에서 튀어나와 주자는 아웃이었다고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판정을 번복할 의사가 없었다.
2004년 후 첫 디비전 타이틀을 노리는 다저스는 곧 오릴리아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최근 21경기서 5번째로 패했다.
다저스 슬러거 매니 라미레스는 이날 첫 3타석 연속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마지막 두 번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내셔널리그(NL)에서는 시카고 컵스(94승60패)가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부조 챔피언에 오른 컵스는 1승만 더 거두면 NL 탑시드도 확정짓게 된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