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소 살인범 스펜서, 8년 만에 기아 등 수입 차 훔쳐
수사당국, 타코마 항 보세구역서 지문 채취, 연루 확인
워싱턴주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살인 사건에 연루됐던 소년범이 전문 자동차 절도 사건에도 연루돼 또다시 기소됐다.
연방 수사당국은 자마르 제이 스펜서(20)가 2006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타코마 항 보세구역에서 발생한 기아 ‘소렌토’ 등 수입차 6대(시가 15만2,000달러)의 도난사건 가운데 2건에 연루된 혐의로 지난 7월 기소됐다고 밝혔다.
스펜서는 연방 수사당국의 조사과정에서 심부름꾼으로 차량 절도사건에 관여한 사실을 시인한 뒤 지난달 열린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그의 다음 재판은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다.
스펜서는 12살이었던 2000년 8월19일 친구 집으로 가고 있던 음악가 에릭 토우스(당시 30세)를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던 8명의 10대 소년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렸다.
스펜서를 포함해 당시 살인 사건을 저질렀던 10대들은 단지 심심하다는 이유로 토우스를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나 사회에 큰 충격을 줬었다.
그는 이 사건으로 1급 살인 및 1급 강도 혐의로 기소돼 8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고 소년원에서 복역하다 2006년 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스펜서는 석방된 뒤에도 불법 총기소지 및 차량절도 등의 혐의로 다시 기소돼 지난해 10월 2년7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고 현재 먼로에 있는 주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타코마 항에서 발생한 수입차 도난 사건을 수사하던 당국은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현장에 설치해 둔 플라스틱에서 스펜서의 지문을 발견, 그가 이 사건에도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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