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지사, 일부 공무원 대상으로 시범 실시
월~목요일 하루 10시간씩…예산절약 차원서 필요
워싱턴 주정부가 치솟는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앞으로 예상되는 예산적자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주정부 공무원의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10일 우선 업무집행에 큰 지장이 없고 새 근무제를 자원한 수백명의 공무원에게 주 4일(월~목요일) 시범근무를 시작하도록 지시했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내주 회의를 열어 하루 10시간, 주 4일 근무제에 따른 업무조정과 시범근무 기간을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는 주 4일 근무제도를 고고학-역사보존부와 소수계 및 여성 비즈니스 기업국 등 2개 부서는 전 직원, 다른 7개 부처는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레고어 지사는 모든 주정부 기관에 카풀을 늘리고 재활용과 절전기기 사용을 확대하는 등 사소한 분야에서부터 에너지절약 방안을 실천하도록 지시했다.
지난달 그레고어 지사는 신규채용 동결과 함께 타 주 출장, 서비스계약, 신규장비 구입 등을 중단하고 가솔린 사용을 작년 수준에서 5% 줄이는 에너지 절약 지침을 실천하도록 명령했다.
그녀는 모든 주민이 고유가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에너지 절약은 환경보호만 아니라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며 에너지 절약을 철저히 지키도록 당부했다.
한편, 디노 로시 공화당 주지사 후보는 주정부 조치가 “너무 미약하고 시기적으로도 너무 늦었다”며 그레고어 지사가 향후 2년간 27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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