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어린이 후원회
‘한국의 날’ 장터서 1만달러 기금 목표
“섬 마을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오는 25일부터 서울 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제35회 LA 한국의 날 축제 장터에서 뜻 깊은 부스가 설치된다. 바로 한국의 ‘섬 어린이를 위한 후원회’(회장 피송자)가 마련한 건어물 부스이다.
이곳에서는 전라남도 신안군의 협조로 나흘 동안 멸치, 미역, 다시마 등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생산한 100% 순수 한국산 건어물을 판매하게 된다. 이번 장터에서의 목표 금액은 1,000만원. 미화로는 약 1만달러. 섬 어린이를 위한 후원회는 여기서 생긴 수익금은 전액 한국의 낙도에 살고 있는 장애 어린이를 위해 사용된다.
피송자 회장은 “후원회의 연간 예산이 1,500만~2,000만원에 불과하다”며 “이번에 얻어지는 수익금은 전액 섬 지역 장애 아동들에게 휠체어를 제공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섬 어린이를 위한 후원회는 지난 1972년부터 해마다 40~250명의 낙도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 이들에게 서울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피 회장은 “당시 낙도 어린이들이 서울 구경을 위해 바지락을 키우다가 태풍으로 농사를 망쳐 울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이들을 서울에 초청한 것이 후원회를 결성한 계기가 됐다”며 “이 때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아이들에게 서울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 회장은 이어 “요즘에는 섬 지역도 살기가 좋아져 굳이 아이들에게 서울 구경을 시켜줄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하지만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게 후원회의 진정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회는 장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30달러 상당의 예매권을 미리 판매하고 있으며 예매권 구입자에게는 신안군 특산품인 선인장으로 만든 비누(5달러 상당)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문의 (714) 321-6222, (213)500-7080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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