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필드, 개인통산 496호 ML통산 25만호 홈런
오클랜드 A’s가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졌다. 져도 그냥 지지 않는 A’s의 특기는 이날도 조화를 부렸다. 안타에서 앞서고(13대12) 점수에서 뒤졌다(8대14). A’s는 65승78패, 타이거스는 70승74패가 됐다.
A’s의 출발은 좋았다. 1회초, 대릭 바튼의 3루타로 전날 만루홈런 주인공 라제이 데이비스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신고했다. 바튼은 커트 스즈키의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홈인, A’s는 2대0으로 앞서갔다.
리드는 짧았다. 타이거스는 1회말 매글리오 오도네즈의 2점홈런과 게리 셰필드의 솔로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타이거스는 2회말 셰필드의 만루홈런을 포함한 3안타에다 볼넷 1개, 몸맞는 공 3개를 재료로 6점이나 뽑아내 대세를 결정지었다.
A’s는 5회초 볼넷 3개와 6안타를 묶어 5점을 엮어냈지만 이미 기운 대세를 바로잡기엔 한참 모자랐다. 한편 셰필드는 이 경기 전까지 12게임에서 44타수 6안타의 빈타에 허덕였으나 이날 만루포 등 2홈런으로 5타점을 올리며 타이거스 승리를 견인했다. 그의 홈런은 개인통산 500호에 근접한 496호이자, ML 100여년 역사를 통틀어 모든 선수들의 통산홈런 25만호이기도 했다. 그의 만루홈런은 개인통산 13호 만루포였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