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생 대학진학에 ‘빨간불’
클레이톤 카운티 공립학교가 학점 인증 기능을 상실했다. 남부대학 학교 연합은 28일 “클레이톤 카운티가 학점 인증 기능을 상실했으며 이는 1969년 이후 미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이를 공식화했다. 또 클레이톤 카운티 의회가 디케이터 미팅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
이에 따라 클레이톤 카운티 27만 가구와 5만명 이상의 고교 졸업생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클레이톤 카운티내 학교에서 학습한 내용을 대학 진학 시에 근거 자료로 낼 수 없을 뿐 아니라 정부 장학금 혜택을 일절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5년동안 시민 조직을 구성해 이 같은 결정을 막아보려 노력했던 클레이톤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하는데 장애가 커졌다’면서 “올초 소니퍼듀 주지사가 Hope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지만 각종 정부 혜택의 수혜를 잃게 돼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학점인증 기능을 갖추지 못한 교육기관은 Pre-K 지원금을 신청할 수 없고 교사들 역시 베네핏을 받지 못한다. 또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힘들어져 예산안을 편성하기가 힘들어진다. 이미 클레이톤 학교 소속 재학생 2천명이 다른 교육구로 전학을 갔다.
전미 교육위원회는 지난 3월 클레이톤 카운티가 9개 항목에 달하는 지적사항을 9월까지 개선하지 않을 경우 학점인증 기능을 취소하겠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클레이톤 교육구는 첫번째 지적사항이었던 이사회 설립조차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위는 클레이톤 카운티 교육부가 권력을 남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등 교육 윤리조항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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