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측 제안 임금인상폭 큰 차이…합의도출에 실패
법무장관, “교사파업 불법이지만 교육위 결정 소관”
노사간 협상은 계속
벨뷰의 초중고교가 2일 개학과 동시에 교사파업으로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교육구와 교사노조가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사양측이 협상을 벌인 2일 밤 교육구 청사 밖에는 수 백명의 교사들이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각본교육은 폐지해야 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벨뷰시 교육위원회 관계자들은 학급당 정원 확대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교사 60여명을 감원하지 않고는 교사들이 제시한 급여인상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교사들은 그러나, “벨뷰는 생활비가 많이 드는 지역이므로 생계비 인상에 따른 급여조정을 통해 주 내 최고수준의 급여를 지급해야 마땅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세수감소로 이미 2008-09년 예산을 500만 달러 삭감한 교육구는 정례인상과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향후 3년간 교사들의 임금을 총 8.1% 인상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교사노조는 정례인상분 9%를 포함, 총 14.1%의 급여인상을 요구하는 등 교육구 제시안과 상당한 차이가 있어 합의도출이 쉽지 않은 상태다.
교사들은 이와 함께, 현재 교육구가 정한 일률적인 교과과정에서 탈피,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교과과정을 편성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재량권을 부여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랍 맥키나 주 법무장관은 워싱턴주에서의 교사파업은 불법행위임에 틀림없지만 사법적인 처리요구는 교육위원회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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