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종목들 12개월간 24.7 기록
“2002년보다 낮아 주식투자 나서볼만”
올해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지만, 상당수의 주식들의 주가수익률(price earning ratio)이 아주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있어 오히려 지금이 투자를 하기 위한 적기로도 평가받고 있다.
스탠더드&푸어스에 따르면 S&P500 지수 내 주식 종목들의 지난 12개월간 주가수익률이 평균 24.7을 기록, 지난 베어마켓이 바닥을 치던 2002년 9월의 27.1보다도 낮게 내려가 있는 상태다. 이는 당시보다도 현재가 이런 주식을 구입하기에 적기임을 뜻한다.
루미스 사이레스의 데이빗 소워비는 “주식 가치평가 측면에서 지금처럼 매력적인 상황은 아주 오랜만에 돌아왔다”면서 “투자자들은 가치 측면에서 투자위험과 잠재 투자 소득을 맞교환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순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주가수익률이 8보다 낮은 종목은 월가에서도 의구심을 갖고 보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S&P 500 내에 주가수익률이 8보다 아래인 종목으로는 통신분야에서는 퀘스트(심벌 Q)가 대표적이고, 금융부문에서는 리전스 파이낸셜(RF) 트래블러스(TRV) 골드만삭스(GS)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주가수익률을 계산하는데 있어 어느 시점의 수익(earnings)을 이용해야 하느냐에 관해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래 예상 수익을 기반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다른 투자자들은 이미 실현된 수익을 바탕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담배 말보로를 생산하는 담배제조사 알트리아(MO)사의 지난 12개월간 수익을 바탕으로 한 주가수익률은 4.9에 불과했지만, 이는 회사의 사업영역 부분을 분사했기 때문으로 실제 주가수익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13.5라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
수익률 높을수록 주가 과대평가 의미
▲주가수익률 (price earning ratio)이란
주가 수준을 평가할 때에 사용하는 지표의 하나로,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 PER라고도 한다.
유력한 주식투자의 지표로서 또는 기업의 업적을 나타내는 유력한 재무지표로서 주가수익률이 이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익률이 높으면 그 주식은 성장성이 인정되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배당보다 이익이 기업의 능력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국제화가 진행됨에 따라 주가수익률의 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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