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 ‘최상조건’ 아니라며 노조원들에 파업 종용
3일 투표서 2/3 이상 반대면 4일 자정 자동파업
보잉이 ‘미국 내 노사 임금협상안 중 최고’라며 제시한 최후통첩 안을 거부하도록 노조 지도부가 종용하고 있어 노조원들이 4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원들은 3일 오전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데 현재로선 파업이 기정사실로 굳어진 상태다. 노조 측은 “고용안정 등 일부 세부사항에 대한 회사 측 제안이 여전히 불만족스럽다” 며 파업 강행을 여러 차례 종용해왔다.
2005년 파업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던 보잉은 임금과 연금 인상, 보너스 지급 등 회사가 제공할 수 있는 인상분을 모두 적용했다며 주말 내내 노조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였다.
노조원 66.7%가 회사 측 제안을 거부하면 4일 00:01시부터 자동적으로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보잉은 파업이 진행되면 매일 1억 달러 이상 손해는 물론 회사 신인도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2005년 4주간 파업기간 동안 보잉은 12대의 여객기를 제때 인도하지 못해 위약금을 물어준 바 있다.
이번 파업은 보잉이 야심차게 계획 중인 ‘드림라이너 787’ 출고와 맞물려 있어 3년전 파업 때보다 파급효과가 막대할 듯 하다.
기술자 노조 소속 노조원은 총 2만 7,000여명으로 보잉은 3년간 11% 기본급과 연금 인상 등을 통해 노조원 개인 당 총 3만4,000여 달러의 임금을 인상해 줄 것을 약속했지만 노조 측은 최근 회사 측이 거둔 이익이 제대로 배분되지 않은데다 고용안전이 보장되어 있지 않는 제안이라며 회사 측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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