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이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싱, PGA투어 플레이오프 2연승
바클레이스 이어 도이체뱅크 제패
최경주 21위·앤소니 김 27위·찰리 위 44위
셋 다 BMW챔피언십 출전권은 따내
비제이 싱(45?피지)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빠진 PGA투어 플레이오프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 컵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싱은 1일 매사추세츠주 노튼시 보스턴 TPC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22언더파(262타)로 우승했다.
‘페덱스 컵’이라고 명칭이 붙여진 PGA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바클레이스,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BMW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을 치른 후 가장 높은 점수를 쌓은 선수에게 1,000만달러의 보너스를 주는 것으로 싱은 지난 주 바클레이스에서 이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싱은 페덱스컵 총점 12만500점을 쌓아 랭킹 2위 서지오 가르시아(스페인?10만8,275점)보다 점수를 크게 벌려놓았다. 전날까지 선두 마이크 위어 (38?캐나다)에 3타차 뒤져있던 싱은 이날 2번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선두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하더니 위어가 9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자 선두를 차지했고 이후 버디행진을 이어가며 여유롭게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싱은 이날 2번홀 이글을 비롯 6, 7, 11, 13, 14, 17, 1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쏟아냈고 특히 13번, 14번 홀에서는 각각 35피트, 60피트의 롱 버디펏을 성공시켜 갤러리를 열광시키기도 했다.
한편 전날까지 하위권에 처져있던 최경주(38)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21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앤소니 김(23)은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9언더파로 선전했던 찰리 위(36)는 이날 5타를 잃고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경주(12위), 앤소니 김(7위), 찰리 위(39위)는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들어 오는 4일부터 열리는 BMW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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