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출신 발레리나가 유럽 무대로 진출한다. 알레샌드라 볼(25)은 스페인 마드리드 ‘빅토르 울레 발레 공연단’ 멤버로 선발돼 전문 무용인의 길을 걷게 됐다.
볼은 “늦은 나이에 유럽으로 진출하게 돼 더 기대가 크다”며 “발레를 공부하는 후배들이 꿈을 간직하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언젠가 소망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부모의 권유로 걸음마를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발레를 배웠다. 16세에 그레이터 애틀랜타 크리스찬 스쿨로 스카우트돼 발레 교습을 받았으며 졸업후 콜로라도 발레 스쿨, 사우스 캐롤라이나 예술학교 등지에서 강사로 활봉해왔다.
그녀가 이 같은 행운을 거머쥔 것은 CNN 래리킹 갈라쇼 무대를 선 것이 계기가 됐다. 노스캐롤라이나 극단의 제안으로 이직을 결정한 즈음 CNN갈라 무대에 서게 됐는데 이 곳에서 모나코 공주와 미국 출신의 전설적인 발레리나 미하일 마리슈니포크를 만났다. 이들은 볼의 기량을 알아보고 스페인행을 권유했지만 볼은 노스캐롤라이나 극단에 머물기로 결정하고 이를 정중히 사양했다. 그러나 극단측은 일년 후 다시 “입단을 고려해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고 마침내 볼의 허락을 얻어냈다. 볼은 “마음속에 지닌 열정을 펼쳐 보이고 싶다는 생각에서 뒤늦게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전문 무용가의 고된 삶을 선택한 이상 최고의 무대에서 무용으로 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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