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경기 침체 속 주택감정가 두 자리수로 올라
카운티 정부 접수 이의신청 건수도 작년의 두 배 넘어
시애틀지역의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산세 부과의 근거가 되는 카운티 감정가격은 오히려 큰 폭으로 올라 주택소유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렌튼의 파멜라-마이클 너겐트 부부는 최근 킹 카운티 당국이 보내온 주택감정가 고지서에서 자기들 집의 가격이 작년보다 무려 43%나 오른 것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보잉에서 함께 근무하다 은퇴한 너겐트 부부는 렌튼 지역 집값(중간가격 기준)이 9%나 떨어졌는데도 감정가는 껑충 뛰어 1년 새 재산세가 1,000달러 이상 올랐다며 걱정이 태산 같다.
카운티 감정국이 지난 5월 감정가격 고지서 발송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조정국(Board of Equalization)에 접수된 이의제기는 작년의 두 배가 훨씬 넘는 1,8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의신청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감정가를 하향조정 받았다. 조정국 관계자들은 최근의 주택시장 동향을 고려하면 감정가격이 내려야 하는데 오히려 크게 올랐다는 게 이의신청자들의 주된 지적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감정가격 상승폭을 보면 렌튼-켄트 지역은 평균 13.9% 올랐지만 외곽의 스노퀄미 밸리 지역은 무려 27.6%나 상승했다. 통상, 이전 3년간의 집값 상승 분을 감정가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카운티의 감정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고지서를 받은 지 60일 이내에 조정을 신청해야 한다. 킹 카운티 감정가에 대한 질문은 (206) 296-7300, 이의신청은 조정국(Board of Equalization, 206-296-3496)으로 각각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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