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한인의 날’ 기념식
▶ 4개 한인회 공동주최 확정…일반인도 준비위 참가 가능
1회 행사 잔여금 처리문제 여전히 논란소지
내년 1월 열릴 예정인 ‘제2회 한인의 날’ 기념행사는 한인사회 단체장 전원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지난 12일 저녁 시애틀한인회관에서 열린 제3차 워싱턴주 사회단체장 회의에 참석한 30여명은 전원 기념행사 준비위원회에 참여키로 결의했다.
단체장들은 또 지난 1월 올림피아 주청사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진 제1회 행사의 연속성을 위해 당시 활동했던 준비위원들도 원할 경우 내년 행사 준비위원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사회단체장이나 일반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준비위원회 참여 희망자들의 신청을 시애틀한인회(206-767-8071)와 타코마한인회(253-537-1997)에서 접수하기로 했다.
단체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기존 계획 대로 제2회 기념식을 시애틀ㆍ타코마ㆍ스포켄ㆍ밴쿠버 등 4개 지역 한인회가 공동 주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들은 대규모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준비위원장 등 임원을 선출, 준비위원회가 행사 규모와 방식 등을 최종 결정해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1회 행사 때 모은 후원금 가운데 남은 1만7,000여 달러의 처리 문제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현재 이 돈은 1회 행사 준비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한인재단 한원섭 회장이 한인재단 계좌에 보관하고 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한인의 날 행사를 위해 한인들이 낸 돈인 만큼 당연히 제2회 준비위원회로 이월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 한 전 사무총장이 참석하지 않아 명확한 결론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 전 사무총장은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1회 행사는 한인회가 주최했고, 한인재단이 주관했으며 이는 당시 신문 광고에도 명시돼 있다”며 “하지만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4개 한인회가 주최하겠다며 잔여금을 이월 받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회 측에서 잔여금 등과 관련해 한번도 협의를 해오지 않았다”면서 “이 돈은 언젠가 한인사회에 환원돼야 하지만 제2회 준비위원회로 당연히 귀속돼야 한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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