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C등 3개 신문사 남기고 인쇄사업 매각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미디어 그룹 ‘콕스 엔터프라이즈’가 AJC등 3개 신문사를 제외한 기타 매체를 모두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콕스 그룹은 유가 인상으로 비용이 크게 늘어난 반면 인쇄 매체의 인기도는 크게 떨어져 그룹 전체에서 신문과 방송, 라디오 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이 20%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AJC와 데이톤, 웨스트팜비치 등 3개 신문은 이번 매각 결정에서 제외됐다.
오하이오 지역에서 1개 신문사로 시작한 콕스 그룹은 플로리다와 콜로라도, 노스 캐롤라이나, 텍사스 등지에 수십 개의 신문과 방송을 소유하며 미디어 재벌로 성장해 왔다. 현재 주요 수입원이 되는 사업으로는 전미 3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케이블 사업부(Manheim Inc)와 세계최대의 중고 자동차 옥션사업 등이 있다.
콕스 측은 “미 전역을 상대로 다이렉트 메일을 발송해온 볼팍(Valpak) 등 수익성이 나쁘지 않은 사업들도 일부 정리가 될 것”이라며 “매각으로 거둬들인 수입중 일부를 채무변제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새로운 사업에 투자금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콕스가 지난 1898년 창업한 콕스 엔터프라이즈는 8만 3천명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150억 달러 수익을 내고 있다. 현재는 제임스 콕스의 후손인 짐 케네디가 운영을 맡고 있다. 케네디 대표는 “신문사업은 콕스사의 근간 사업으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 5년 사이 신문 수익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경영이 악화됐다”고 매각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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