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프로 1위 축하에 ‘함박웃음’
’섹시 아이콘’ 이효리가 엄정화의 격려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효리는 최근 한 가요프로그램 대기실에서 지난주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고 (엄)정화 언니에게 축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어떤 축하 인사보다 고맙고 마음이 짠했다고 말했다. 문자메시지에는 ‘축하한다. 지금 이순간을 즐겨라. 사랑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짤막하지만 진솔한 엄정화의 마음으로 보인다.
이효리는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면서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이런 마음을 가졌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멋진 문자를 보내줘서 고마웠다. 젊은 가수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모습에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효리와 엄정화는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섹시 여자 가수다. 엄정화가 <디스코>로 이효리가 <유-고-걸>로 2주일 간격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경쟁을 붙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무대 모니터를 해줄 정도로 각별하게 챙기며 선후배간의 우정을 나누고 있다.
지난달 27일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이효리가 뮤티즌송을 수상하고 정화 언니처럼 훌륭한 선배가 있는 데 제가 받아서 죄송하다는 소감을 밝힐 정도였다. 엄정화도 따뜻하게 이효리를 안아주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효리는 3일에도 타이틀 곡 <유-고-걸>로 SBS <인기가요> 2주 연속 뮤티즌 송을 수상했다. 지난달 31일 케이블채널 Mnet <엠 카운트다운>과 1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도 정상을 휩쓸며 수록곡 제목처럼 ‘천하무적 이효리’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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