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드웨인 웨이드가 손가락 끝에서 살짝 떨어뜨리는 ‘핑거롤’로 두 점을 뽑아내고 있다.
수비전서 러시아 제압 89-68
올림픽 금메달로 세계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닷새 앞두고 치른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승리, 평가전 4연승을 거뒀다. 미국팀은 3일 새벽(LA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NBA 최고스타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19점을 올리고, 카멜로 앤소니가 17점, 드웨인 웨이드가 16점을 올리는 등 선수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러시아를 89-68로 대파했다.
반면 러시아는 NBA 유타 재즈의 안드레이 키릴렌코가 18점, 러시아로 귀환한 미국인 포인트 가드 JR 홀든이 17득점으로 분투했으나 NBA 최고스타들이 즐비한 미국팀을 꺾기에는 부족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전 3경기에서 평균 118점을 올렸고 평균 41점 점수차로 승리해온데다 이날 경기에서 공수로의 전환이 다소 미숙한 점을 보여 앞으로 이를 보완해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
한편 첫 올림픽 참가인 코비는 그동안 수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으나 이날 러시아가 미국팀의 속공을 철저히 차단하고 전 경기를 ‘해프 코트’게임으로 몰고 가자 NBA 최고의 해프코트 공격수답게 자신의 특기인 폭발적인 돌파력으로 공격을 주도해 이날 NBA최고의 스타들을 보기위해 찾은 14,000여명의 중국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관중들은 코비가 공을 잡을 때마다 탄성과 함께 코비가 자유투 시도 때는 ‘MVP’를 연호하기도 해 중국에서의 코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