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 영어전문학교를 찾아온 학생들이 17일 학교 직원으로부터 전학에 관한 안내를 받고 있다.
<속보> C.E.L. 영어전문학교를 통해 I-20 양식을 등록한 유학생 신분의 학생들은 오는 8월 8일까지 전학을 마치고, 필요한 경우 체류신분을 변경하라고 17일 오전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C.E.L. 영어전문학교 이형천 원장(Helen Lee)은 이날 오전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입학허가서(I-20 Form)를 발행할 수 있는 자격이 2009년 8월 8일까지 중단됨으로 인해 입학허가서를 발행할 수 없게되었다고 17일부로 작성된 서면 통지문을 대리인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에따라 등록금은 환불한다.
이형천 원장은 서면을 통해 “이 일로 인해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이민당국의 결정에 대해 상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E.L.은 I-20 양식을 발급할 수 있는 인가번호(SEVIS 넘버)가 왜 잠정 취소되었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SEVIS 넘버 취소는 통상 무단결석 학생에 대한 등록 및 등록 연장 등 위법사항이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국에 적발될 때 내려지는 조치이다.
이형천 원장은 평소 학생들의 출석 의무를 강조하며 당국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C.E.L. 직원은 17일 오후 1시 이후까지 복도에 줄지어 선 학생들의 전학 상담을 했고, 전학에 필요한 확인 서명을 차례로 해주었다.
담당자는 한때 기다리는 학생들이 현관 로비까지 늘어서자 복도에 나와서 미리 대략적인 안내를 하기도 했다. 이 담당자는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를 정해 서류를 가지고 오면 확인을 해주겠다며 달라스 인근에 위치한 브룩헤이븐 칼리지와 리치랜드 칼리지, 콜린 칼리지에서 전학을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문제 설명이 있던 17일 오전 강의를 들으러 등교한 학생 약 80명은 강당으로 모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강당에 모여 오전 9시부터 상황 설명을 들었다.
한편 이날 오전 강의가 없는 학생들은 신문이나 친구를 통해 소식을 듣고 학교에 나와 당황한 모습들을 보였다.
시어머니와 함께 도미, C.E.L.에서 영어공부를 하던 며느리는 신랑도 C.E.L.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고 조만간 입학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돌변해 다른 교육기관에 처음부터 다시 입학허가를 신청해야 할 입장이 되어 신혼의 이별 기간이 길어지게 되었다.
이날 한국에서 도미한 한 남성은 C.E.L.에 다니는 부인 때문에 달라스 첫날부터 당황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C.E.L.에서 준비한 학비 반환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와 상담을 했다. C.E.L.에는 타민족계를 포함 15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듣고 학교에 달려 나온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상황을 파악하거나 전학 대상 학교에 대한 정보 교환을 하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한인 영어교육기관인 E.L.I.에는 C.E.L. 학생들이 몰려 17일 오후까지 약 50명의 학생들이 전학 수속을 했다고 담당자가 밝혔다.
<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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