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미스코리아 후보들이 단아함 속에 감춰둔 다양한 끼를 공개했다.
2007 미스코리아 당선자와 2008 미스코리아 후보들은 16일 오후 6시 40분(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대우하노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베트남 문화 교류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전통 의복인 한복을 기품 있게 소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미스코리아들은 ‘문화 교류 패션쇼’를 마친 후 가진 2부 무대를 통해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 ‘우리의 것이 좋은 것이여’
강원 미 윤민정과 텍사스 진 이예미 시애틀진 한예진은 각각 승무 북 춤과 부채춤, 한국 무용을 선보였다. 단아한 전통 한복을 벗은 이들은 각기 전통 춤에 어울리는 개량된 한복을 입고 나와 시선을 모았다.
절도 있는 승무 북 춤에 베트남인의 어깨가 절로 들썩했다. 한예진이 선보인 한국무용은 마치 한 마리 학을 연상시켰다. 관객들은 한복 패션쇼와는 다른 동양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 <텔미>열풍 베트남까지
원더걸스의 멤버가 미스코리아로 바뀌었다. 대구선 박선영을 비롯한 6명의 미스코리아들은 귀여운 의상으로 옷을 갈아입고 등장했다.
<텔미>의 중동성 있는 리듬은 대한민국 대표 미녀들의 몸짓과 결합해 색다른 분위기를 냈다. 베트남 관객들조차 <텔미>를 알고 있는 듯했다. 관객들은 한 목소리로 ‘텔미’를 외치며 호응을 보내줬다.
# 하와이안의 정렬적인 몸짓이 베트남을 녹이다
하와이 진 박지수가 정렬적이고 힘이 넘치는 타이티 춤을 선보였다. 박지수는 허리 라인과 엉덩이 라인이 부각되는 매력적인 타이티 춤을 공개했다. 타이티 춤의 트레이드 마크인 빠른 리듬은 그의 몸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 후 섹시함과 발랄함으로 표현됐다.
박지수가 타이티 춤을 배울 것은 불과 몇 달 되지 않는다. 하와이의 훌라 춤으로 다져진 리듬 감 덕분일까. 그는 완벽하게 타이티의 춤사위가 표현했다.
# 미스코리아는 웃기면 안되나요
인천경기진 김리나를 비롯한 12명의 미스코리아들은 짧은 핫 팬츠에 귀여운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불과 30여분 전에 선보인 고전적인 아름다움은 찾아 볼 수 없다.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뿐이다.
이들은 박자와 리듬을 엉뚱한 동작으로 표현하는 코믹 댄스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큰 웃음을 보이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발랄한 표정을 지으며 20대 초반의 귀엽고 엉뚱한 여자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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