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나스켓ㆍ윌로우 레이크 완전 진화…날씨가 분수령
스포켄 밸리 여의사, 실화 혐의로 소방당국 조사 받아
지난 주 최악에 달했던 워싱턴주 산불이 속속 진화되고 있다. 하지만 건조하고 무더운 한 날씨에 바람까지 계속돼 산불 발생 가능성은 여전하다.
소방당국은 14일 밤 브라운스 캐년 산불을 완전 진화한데 이어 1,778에이커의 임야를 태운 토나스켓 인근 산불도 15일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 5,000에이커를 태운 소프레이크 남동쪽 월로우레이크 인근 산불과 인첼리엄 인근에서 발생한 소규모 산불도 불씨가 완전 꺼졌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지난 주부터 모두 11채의 가옥을 태운 스포켄 밸리 산불도 90%가 진화된 가운데 17일 오전께 진화 작업이 완전 마무리될 예정이다.
웨나치 북쪽에서 발생한 뱃저 마운틴 산불도 현재까지 75%의 불길이 잡힌 가운데 소방당국은 15일 3급 대피명령을 2급으로 낮추고 160여 가옥 주민들에게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반면 번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담스 산 인근 콜드 스프링에서 발생한 산불만 현재까지 7,160에이커를 불태운 가운데 5%의 낮은 진화율을 보이며 계속 확산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아담스산 정상으로 향하는 모든 등반로를 폐쇄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스포켄 밸리의 산불에 대한 실화 용의자로 여 외과의사인 트레이시 버그를 지목하고 조사 중이다.
버그는 지난 7일 집 근처 공원에서 불을 피웠는 데 불꽃이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튀었다가 10일께 재 점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버그는 “믿을 수 없다”고 일단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조사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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