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단체 보고서, “기준 없이 자의적으로 운영” 폭로
시애틀 ICE 대변인, “보고서 내용은 소설” 일축
과도한 몸수색, 콩나물 수용, 절차를 무시한 수감자 처리 등 범법 이민자를 수용하는 타코마의 이민국 구치소 운영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시애틀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원 아메리카’와 시애틀대학 법대의 ‘국제 인권 클리닉’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인권을 무시한 이민국 구치소의 관리상태를 폭로했다.
이 보고서는 이민국 구치소 수감자들이 간수들로부터 부적절한 관리를 받고 있으며 수감시설 상태가 전반적으로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원 아메리카’의 프라밀라 자야팔 사무국장은 “놀라운 사실은 구치소의 상태나 기준에 대한 책임이 결여돼 있다는 점”이라며 “미국 내 구치소 수감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놀라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연방 마샬(집행관)이 지난해 범법이민자들을 호송하며 시애틀에서 7시간 비행하는 동안 화장실 사용을 불허, 일부는 기내 좌석에서 소변을 보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폭로했다.
또한,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이민자 가운데 상당수는 서류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서류에 서명을 강요 당하고 머뭇거리면 간수가 고함을 지르며 협박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민국 관계자들은 이러한 보고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민간회사에 용역을 의뢰해 대신 운용되고 있는 구치소의 시설은 관련분야의 기준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반박했다.
ICE 시애틀사무소의 로리 댄커스 대변인은 “보고서의 내용은 소설”이라고 일축하고 “보고서의 내용에 부정확하거나 입증이 어려운 모호한 참고자료 내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년간 시애틀대학 학생들이 수감자들과의 인터뷰 내용과 조사책임자들의 구치소시설 견학이나 ICE관계자들과 대화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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