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슬러거 해밀턴
1R 28개 홈런더비 신기록
결승서는 지쳐 모노우에 고배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 이벤트인 홈런더비에서 우승자는 기억도 못할 시나리오가 연출됐다. 끝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1루수 저스틴 모노우가 타이틀을 가져갔지만 신기록까지 세운 진정한 ‘홈런왕’은 텍사스 레인저스 슬러거 자쉬 해밀턴(27)이었다.
알코올과 약물 중독을 딛고 일어서 멋지게 재기에 성공한 스토리로 유명한 해밀턴은 14일 뉴욕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홈런더비에서 역사적인 홈런쇼를 펼쳤다. 1라운드에 28방을 몰아치며 바비 아브레유(뉴욕 양키스)가 2005년에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25개를 때린 기록을 갈아치웠다.
500야드 이상 나간 초대형 홈런을 3개나 때리는 등 해밀턴이 1라운드에서 친 홈런들을 늘어놓으면 2.36마일이라는 계산까지 나왔다.
해밀턴은 1, 2라운드에서 합계 32개를 치느라 힘이 빠져 결승전에서는 3-5로 패해 우승 트로피를 모노우에 내줬다. 하지만 이날 밤의 스타는 해밀턴이 분명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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