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32·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배우 청룽과 손잡고 영화계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은 지난 5월 말 청룽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JC그룹과 7년 전속계약을 맺고, 최근까지 액션 스쿨 등을 다니며 연기 지도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JC그룹 코리아 이미선 대표의 소개로 이뤄졌다.
청룽과 JC그룹은 유승준이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며 춤과 연기에도 소질이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전속 계약을 맺었다.
유승준은 청룽 주연의 영화 <폴리스 스토리> <홍번구> 등을 연출한 탕지리 감독의 새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며, 할리우드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JC그룹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미국의 메이저 에이전시인 윌리엄모리스를 통해 유승준의 미국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JC그룹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청룽이 직접 관심을 갖고 계약을 추진한 연예인은 유승준이 유일하다며 유승준의 향후 활동에 청룽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병역 기피 의혹에 휘말린 뒤 현재까지 국내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유승준은 지난해 국내에서 7집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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