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스 루키 투수 크리스 볼스태드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지 4일 만에 두 번째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말린스에 2연패 1-3
에인절스도 패배
LA 다저스(45승48패)가 안방에서 이틀 연속 플로리다 말린스(49승44패)에 패했다.
다저스는 11일 홈경기에서 말린스의 신인 선발투수 크리스 볼스태드의 피칭에 눌려 1-3으로 졌다. 9회말 1점을 뽑아 새내기 투수의 빅리그 선발 데뷔전 완봉승 제물이 되는 수모만 간신히 모면했다.
다저스는 앞서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디비전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6승47패)가 연장 12회 접전 끝 필라델피아 필리스(51승43패)에 5-6으로 패배, 다시 내셔널리그 서부조 공동선두가 될 찬스를 안고 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선발투수 에릭 스털츠가 첫 회 당장 말린스 2번 타자 제레미 허미다스와 3번 호르헤 칸투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뒤진 결과 이틀 연속 추격전만 펼치다 분루를 삼켰다.
이틀 연속 말린스가 내세운 6피트7인치 장신 투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말린스가 200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종합 16번으로 지명한 볼스태드는 더블A에서 올라와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다저스 타선을 8 2/3이닝 동안 5안타 1실점(1볼넷 6삼진)으로 묶고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구원투수로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빅리그 첫 승을 신고 했던 볼스태드는 9회 델윈 영과 마틴에 안타를 맞고 1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완봉승에 이어 완투승은 아깝게 놓쳤지만 4일 만에 2승을 챙기는 행운을 누렸다.
마지막 아웃(제프 켄트 플라이볼)은 말린스 클로저 케빈 그렉이 잡고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LA 에인절스(55승38패)는 이날 디비전 라이벌 오클랜드 A’s(51승42패)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잔 갈랜드가 2 2/3이닝 만에 10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2-9로 완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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