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 출발ㆍ제동 않고 규정속도 지켜 기름값 절약 안간힘
전문가들 출발전 워밍업, 에어컨 사용 줄이기 등 권고
매일 80여 마일을 운전하며 일간지 가판을 하는 조병준(63)씨는 최근 운전습관을 바꿨다.
시간에 쫓겨 신문을 실은 뒤 급 출발, 급제동을 반복할 뿐 아니라 제한속도가 시속 60마일인 고속도로에서도 경찰단속에 걸리지 않을 정도인 시속 70마일 가까이 내달리는 것이 예사였다.
그러던 그가 지금은 출발하기 전에 약간의 워밍업을 하고 천천히 출발하며 앞 차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 가능한 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운전한다. 고속도로에서도 60마일을 넘지 않는다.
조씨는 종전에는 80마일을 운행하는데 기름값이 25달러 가량 들었지만 운전습관을 고치면서 하루 21달러만 들어 4달러씩 절약한다”며 “큰 돈이 아닌 것 같지만 한 달에 100달러, 1년이면 1,200달러가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유가 때문에 운전습관까지 고친 것이 우습지만 기름값 절약 외에도 사고나 경찰에 단속될 위험이 줄어들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4.35달러를 넘어서자 조씨처럼 한 방울의 기름이라도 아끼기 위해 운전습관을 고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운전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기름을 절약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실천요강을 제시한다.
▲아무리 바빠도 출발 전 워밍업을 할 것. 시동을 걸자마자 급출발 하면 엔진이 열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힘을 써야 하기 때문에 연료소모가 늘어난다. 워밍업을 지나치게 오래 해도 공회전으로 인한 낭비가 발생한다. 요즘 같은 여름철엔 30초 정도의 워밍업이 가장 좋다.
▲출발 시 가속페달을 천천히 밟을 것. 급 출발시 중형차 기준으로 한 차례 10㏄정도의 기름이 더 소비된다.
▲멈출 때도 브레이크를 천천히 밟을 것. 완만한 제동시 정속 주행 연료 소비량의 1.9~7.7%가 소모되지만, 급제동을 하면 13.2~27.5%로 급격히 늘어난다.
▲속도를 높일 때 가속페달을 4분의3 정도만 밟을 것. 끝까지 밟으면 기름 소비량이 6.9% 증가한다. 그러나 페달을 절반 정도만 밟으면 주행시간이 길어져 연료소비량이 16.3% 늘어난다.
▲브레이크를 자주 밟지 말 것. 차량이 멈추고 출발하기를 반복하면 가속이 붙은 차체의 운동에너지를 다시‘0’으로 만들었다 출발해야 하므로 더 많은 기름이 필요하게 된다.
▲불필요한 짐은 차에 싣지 말 것. 예를 들어 골프채 등 10㎏을 쓸데없이 싣고 30마일만 달려도 80㏄의 기름이 더 소비 된다.
▲에어컨을 사용하면 주행속도의 변화에 따라 최대 20%정도 연료 소비가 증가한다. 창문을 열고 필요할 때만 켜는 것이 좋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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