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8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버디 5개… 2타차 선두 추격 공동 3위
웨그먼스 LPGA 2R
모건 프레슬 선두
김초롱 공동 6위
이민아 장정 뒤따라
5명의 한인선수가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 시즌 2승의 꿈을 부풀렸던 웨그먼스 LPGA 토너먼트 이틀째 경기에서 미국의 모건 프레슬이 단독선두로 반환점을 돌았고 박인비가 그를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추격하고 있다.
20일 뉴욕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 컨트리클럽(파72·6,32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전날 공동선두로 나섰던 5명의 한인선수 중 하나였던 박인비는 버디 5,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역시 이틀연속 68타를 친 일본의 아이 미야자토와 함께 공동 3위로 2계단 내려앉았다. 박인비는 “어제처럼 모든 것이 잘 됐다. 마지막 홀 보기만 아니였다면 거의 완벽했다”면서 “주말에도 지금처럼 친다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틀연속 호타에도 불구, 박인비가 3위로 밀린 것은 프레슬과 수잔 페테르손이 나란히 7언더파 65타의 맹위를 떨쳤기 때문이다.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한 프레슬은 이날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눈부신 라운딩으로 이틀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역시 7타를 줄인 페테르손(9언더파 135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한편 김초롱이 프레슬에 4타 뒤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크리스티 커와 함께 공동 6위를 달렸고 그 1타 뒤에 이미나와 장정이 공동 7위로 포진했으며 정지민이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총 4명의 한인선수만이 탑10에 남았다. 전날 1언더파 71타로 출발했던 미셸 위는 이날 버디 4, 보기 3개로 또 1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선두에 8타차 공동 17위로 무난히 컷을 통과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신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미셸 위와 같은 공동 17위로 달려 타이틀 방어전선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또 ‘구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은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해 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54위로 컷오프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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